30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7살이고 만난 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평소에 아껴주고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제가 주거래 카드 한 장을 여자친구한테 생활비 용도로 줬습니다. 밥 사고, 데이트 비용 같이 쓰라고요. 한도는 월 200만 원으로 설정해뒀고, 서로 믿으니까 크게 신경 안 썼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명세서를 보니까 명품 브랜드에서 180만 원 결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가방을 샀다고 합니다.
제가 “상담도 없이 이렇게 큰 금액을 왜 쓰냐”고 하니까 여자친구 대답이 더 황당했습니다.
“오빠가 돈이 그렇게 아까워? 평소에 나한테 쓰는 것도 아깝고 그래서 그러는 거 아니야? 여자친구가 명품 하나 정도는 사줘야 하는 거 아니야?”
저는 180만 원 자체보다, 말도 없이 제 카드로 몰래 질렀다는 게 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여자친구는 아직 수입도 거의 없고, 갚겠다는 말도 없이 제가 쪼잔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갑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이런 걸로 헤어진다고?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인색하고 찌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다른 분들이 봐도 이건 헤어지는 게 맞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