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우리 아이는 절 닮아 문과형인 것 같아요. 언어에는 뛰어난데 수개념이 약한것 같아요 또는 수학을 싫어해요
A :수학문해력연구소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니 정말 큰 복을 타고났네요.
하지만 "엄마 닮아 문과형이라 수학은 약할 것 같다"는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요즘 초등 수학은 단순 연산이 아니라 '문해력 싸움'입니다. 문제가 길어지고 서술형이 늘어나면서, 언어 감각이 뛰어난 아이들이 문제를 정확히 읽어내고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즉, 뛰어난 언어 능력은 앞으로 '수학을 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엔진'을 이미 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문과 성향의 부모님들은 무의식적으로 수학·과학적 자극(보드게임, 블록, 구체물 수 세기 등)보다 책 읽기 위주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쉽습니다. 아이가 이과 성향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련 자극을 경험할 기회가 적었을 뿐입니다.
지금 유아·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선을 긋지 마시고, 아이의 훌륭한 '말과 글솜씨'를 수학적 개념(길이, 무게, 모양, 규칙 찾기)을 말로 설명해 보는 인문수학적 놀이로 연결해 주세요. 엄마의 프레임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두지 않도록, "너는 글도 잘 읽으니 수학 문제도 이야기처럼 잘 풀 수 있어!"라고 믿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