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습만으로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보다 강아지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또래 강아지를 보면 에너지나 움직임이 비슷해서 더 흥미를 느끼는 게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지금은 강아지가 더 재밌는 상태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무관심한 정도라면 이건 오히려 나쁜 신호라기보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편하게 느끼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사람만 보면 과하게 흥분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무관심한 편이 더 안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확인해보면 좋은 건 하나입니다. 사람이 다가왔을 때 회피하거나 몸이 굳거나 긴장하는 모습이 있는지입니다. 그런 게 없다면 지금 단계에서 사회화 문제라고까지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강아지라는 존재에 자연스럽게 더 끌리는 시기일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사람과의 관계도 같이 넓혀가면 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호자와의 놀이, 간식, 산책 같은 좋은 경험이 쌓이면 사람과 있는 시간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문제라기보다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덧붙여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원래 강아지는 경계심을 가지고 집이나 보호자를 지키는 역할을 하던 동물입니다. 그래서 낯선 대상에 반응하는 것 자체는 이상한 게 아니라 본능에 가까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같이 사는 환경에서는 그 역할보다 👉 차분함 👉 안정감 👉 불필요한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능력 이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 안내견을 보면 낯선 사람, 소리, 환경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과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 그래서 두부처럼 👉 사람을 보고 과하게 흥분하지도 않고 👉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 그냥 편하게 지나가는 모습이라면 이건 부족한 게 아니라 👉 오히려 “잘 형성되고 있는 반응”에 가깝다고 보셔도 됩니다. ⸻ 지금 시기에는 강아지라는 존재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게 자연스러운 단계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사람과의 관계도 같이 넓혀가게 됩니다. ⸻ 결론만 말씀드리면 지금 모습은 교정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라 👉 방향만 잘 유지하면 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지금처럼 천천히 경험 쌓게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결론은 두부 좋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