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정원의 정원사 청율입니다.
많은 분이 '무당'이라는 단어에서 화려한 방울 소리와 부채, 혹은 자극적인 굿판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곳 마음정원은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진 공간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왜 같은 아픔을 반복하는지, 꼬여버린 삶의 흐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다시 맑은 흐름을 되찾을 수 있는지 그 본질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 정원이 늘 맑고 평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약속하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를 남깁니다.
1. 행위가 아닌 본질을 마주합니다.
재회나 특정 목적을 위한 신굿, 신병 상담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도, 부적, 치성, 굿 등은 권유하지 않으며 일절 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제가 할 줄 몰라서가 아닙니다. 삶의 진정한 변화는 굿판이나 행위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의 진실한 마음과 그에 따른 노력, 그리고 단 하나의 실천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여러분 마음을 마주해주십시오.
2. 단편적인 판단보다 깊은 흐름을 봅니다.
맞다, 틀리다를 나누는 단편적인 상담은 여러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합니다. 마음정원에서는 단편적인 상담을 넘어, 여러분의 마음이 왜 지쳐있는지, 삶의 흐름이 왜 꼬여있는지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무엇이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그 실질적인 길을 찾아드립니다.
3. 강요하지 않는 고요한 쉼터입니다.
마음정원은 상담을 강요하거나 무거운 숙제를 드리는 곳이 아닙니다. 무거운 고민을 내려놓고 싶을 때 찾아오셔도 좋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머물다 가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어깨에 얹힌 짐을 덜어내고, 스스로 가장 맑은 답을 찾으실 때까지 마음정원은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온기를 밝히고 있겠습니다.
오늘도 맑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