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등급은 숫자보다 어르신의 하루를 떠올려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시니어 강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장기요양등급 이야기를 들으면
먼저 1등급, 2등급, 3등급처럼
숫자로 외우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그 숫자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바로
**이 어르신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실까를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어떤 어르신은혼자 일어나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많이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하루를 시작하는 것부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어르신은조금 느리더라도
도움을 받으면 앉아 계시고,
간단한 활동에 반응하시고,
익숙한 말에는 표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반대로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기억력이나 판단력, 집중력이 떨어져
설명을 길게 하면 금방 놓치시는 어르신도 계십니다.이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강사는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고,
같은 속도로 진행하고,
왜 참여가 적은지 헷갈리게 됩니다.
하지만어르신의 하루를 먼저 떠올리면
수업 방식도 달라집니다.어떤 어르신에게는활동을 많이 시키는 것보다
편안하게 한 번 따라오실 수 있게 돕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고,어떤 어르신에게는
빠르게 넘어가는 설명보다 짧고 천천히 반복해드리는 것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 강사는 등급 숫자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그 숫자 뒤에 있는 어르신의 생활과 몸 상태, 반응 속도를 함께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결국 좋은 수업은 많이 하는 수업이 아니라어르신이 지금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입니다.예비강사라면 등급표를 외우기 전에 먼저이 질문을 떠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어르신은 하루를 어떤 몸과 마음으로 보내고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