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y 배가죽 (Belly): 대중적인 명품 사양이나, 뼈가 있는 진피골 계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낮습니다. (단, 에르메스급 최상급 뱃가죽은 예외)
2. 한 마리당 생산량과 '로스(Loss)'의 비극
왜 꼬리뼈가 그렇게 비싼지 사람들은 모릅니다.
1마리 = 1스트랩: 악어 한 마리를 잡으면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대칭의 뼈 스트랩'은 단 한 세트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살벌한 로스율: 스트랩 폭은 고작 20~22mm 내외입니다. 하지만 뼈마디의 대칭과 모양을 맞추기 위해 그 주변의 거대하고 귀한 가죽들을 과감히 잘라 버려야 합니다. 이를 **'수율 문제'**라 하며, 결국 버려지는 가죽의 비용까지 스트랩 하나에 녹아들기 때문에 가격이 폭등하는 것입니다.
3. 부위별 특징 및 선정 가이드 (Update)
[머리뼈 - Crown] * 특징: 악어의 자존심. 퇴화된 뿔 6개가 솟아있음.
매력: 남성적 야성미의 결정체. 손목 위의 입체적인 '뿔'이 주는 위압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꼬리뼈 - Tail] * 특징: 가장 비싼 부위. 뼈마디가 두 줄로 날카롭고 촘촘하게 배열됨.
매력: 가로 마디와 세로 돌기가 만드는 리듬감이 가장 정교함.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영역임.
[등뼈 - Hornback] * 특징: 용골(Keel)이 중심을 잡는 묵직한 갑옷.
매력: 클래식한 뼈 스트랩의 정석. 사다리꼴 마디가 주는 건축학적 미학.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17
마마만쯔
1일 전
악어가죽..! 매우 비싸겠군요 ㅎㅎ
레거시
1일 전
백화점에서는 버클 등 금속부위 구성품만 사고, 가죽공방 사장과 친해지면 좋더라고요.
공산품이 아니고, 수렵채집(요즘 대부블은 양십악어라 축산업인가.. 근데 식용악어고기를 먹는 나라도 있다는데, 일반적으로 악어가죽을 얻기 위해 사육합니다)이라 진피골, 용골, 돌기 패턴이 다 다르니에 직접 가서 제작전 악어가죽 한장을 고릅니다.
이 놈의 머리에서 상부스트랩, 꼬리에서 하부스트랩 한피스씩 빼달라고.
전세계적으로 싱바포르의 헹롱사가 유명한데, 헹롱사는 LVMH에 인수되었어요.
그리고 헹롱사의 1등급은 전량 사전계약되어 에르메스에 100% 납품됩니다.
우리나라 가죽공방들은 보통 3등급, ㆍ등급이 최선이고요.
근데 등급 차이가 상처 유무라
가방을 만들려면 상처없는 1등급이 필요한데,
시계줄은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아서
상처가 핵심코어부위에 벗어나 있으면
상처부위를 제외하고 시계줄 뽑을 수 있어요.
백화점 원래 시계 산 브랜드관 말고
가죽공방 통하면 많이 비싸진 않아요,
근데, 저처럼 아예 가죽들 검수하고
뿔 돌기 대칭여부, 용골이 정중앙에서 1mm도 벗어나면 안된다.
꼬리뼈 돌기는 하부스트랩 전체에 걸쳐 V라인을 담아내라.
이러면 얼마가 될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움을 원하면 고급러버, 고급 우레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