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는 정말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돈 벌고, 애들 키우고, 부모님 챙기고…
그때는 하루만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만 했어요.
근데 막상 60대가 되고 나니까
집이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네요.
자식들은 다 자기 가정 꾸리고 바쁘게 살고,
전화도 대부분 “엄마 바빠요”, “나중에 연락할게요” 하고 끊깁니다.
남편은 평생 무뚝뚝했고
퇴직 후에는 하루 종일 TV만 보거나 핸드폰만 합니다.
같이 있어도 대화가 별로 없어요.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평생 가족 위해 살았는데 정작 내 인생은 뭐였지?”
이거였습니다.
친구들도 하나둘 아프다고 하고,
누군가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도 들려오고요.
요즘은 밤 되면 괜히 잠도 안 오고
별일 아닌데 마음이 허전해집니다.
가끔은 제가 너무 우울한 건가 싶기도 한데
또 어디 가서 이런 이야기 꺼내기도 어렵네요.
60대 되면 다들 원래 이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