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어머니와 30년 살았고 직장 다닐 동안 감사하게 두 자녀 잘 키워주셨어요. 당시 남편 삼성이라(뼈를 갈아 넣어야 산다는 회사) 집안 일 도와줄 시간 없었죠. 지금 결혼 16년차 아들 보니 자연스럽게 집안일 하던걸요. 11년 된 사위는 세 딸 잘 돌보고 퇴근 후 집안일도 같이 하고 세월따라 현명하게 잘해요. 제 남편도 청소, 분리수거, 설겆이 정리 정돈 다해요. 전 요리와 세탁만 해요. 아이들은 성인이 되니 지들이 상황에 맞게 잘하니 말할 필요없고 부부는 나이드니 남편이 자연히 시간도 많고 해줘요. 오늘도 재래장 남편이 장 바구니 다 들고 왔어요. 배달 시킨거 정리도 다 해주고요.
뭐든 제 편 들어주는 남편덕에, 별나디 별난 시어머니를 십년 모시고 살았네요 ... 예나 지금이나 자상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