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나도 한번 해볼까?"
직장을 다니다 지친 상황, 혹은 취업 문이 좁게 느껴지는 어느 순간, 누구나 한 번쯤 창업을 생각을 합니다. 사업자등록은 온라인으로 몇 분이면 됩니다. 작은 가게 하나, 배달 전문점 하나, 스마트스토어 하나. 시작의 문턱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소매·음식·서비스 등) 자영업자의 3년 생존율은 52.3%에 불과합니다. 100곳이 문을 열면 3년 뒤 살아남는 곳이 52곳뿐이라는 뜻입니다. 5년 생존율은 더 낮아져 40.2%에 그칩니다. https://www.bok.or.kr/eng/cmmn/file/fileDown.do?menuNo=400208&atchFileId=ENG_0000000001019982&fileSn=1 창업자 10명 중 6명은 5년 안에 간판을 내립니다.
숫자만 봐도 아찔하지만, 그 안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025년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 소상공인의 평균 영업 기간은 6.5년.
폐업을 결심하는 시점의 평균 부채는 1억 236만 원, 폐업에 드는 비용만 해도 평균 2,188만 원
창업할 때 쏟아부은 돈, 버티는 동안 쌓인 빚, 그리고 문을 닫으면서도 나가는 돈. 창업의 끝은 힘든 더욱 힘든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다들 나름의 계획을 갖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 배달앱 수수료, 경쟁 과밀, 예측 못 한 소비 트렌드 변화 앞에서 계획은 쉽게 흔들립니다.
창업을 말리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문을 여는 것과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전혀 다른 역량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창업은 용기로 시작할 수 있지만, 사업은 준비와 전략, 그리고 끊임없는 학습으로 버텨내는 일입니다.
창업 고민 게시판을 통해 창업을 망설이는 분들, 창업 직전, 직후 고민을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