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제일 충격이었던거
남편이랑 싸우는 이유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거였어요
연애할땐 진짜 잘맞았거든요
근데 결혼하니까
휴지 누가 안채웠냐
빨래 왜 안널었냐
불 왜 안껐냐
이런걸로 싸움
근데 웃긴건
싸우는 이유는 별거 아닌데
쌓이다보면 갑자기 눈물남
나는 집안일 같이 하는 부부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도와주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거
어느날은 제가 진짜 서운해서
나도 회사 다녀와서 집안일 하는건데
왜 나만 계속 해야하냐고 했더니
남편이 진심으로 놀란 표정으로
자기는 원래 집안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하는거에요
그 순간 느꼈어요
결혼은 사랑보다
살아온 환경 차이가 더 무섭구나 하고
요즘은 싸우면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서로 다르게 배워온 사람들이구나 생각하려고 해요
근데 가끔은 진짜 기빨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