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아이템을 큐레이션 해드려요.
“이 사람한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플렉스하고 싶다”
선물 고민이 들 땐 언제든 이 공간을 찾아오세요
서울시 마포구
패션/미용
이제카와
인증 20회 · 5개월 전
취향이 공간이 될 때: JW 앤더슨 스토어
_ 조나단 앤더슨, 이제 집 안의 풍경까지 바꾸다
패션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봐왔다면,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Dior Men’s Spring 2026 Ready-to-Wear Collection
JW 앤더슨의 창립자이자 로에베를 다시 전성기로 끌어올린 디자이너! 그리고 지금은 디올의 남성복, 여성복, 오뜨 꾸뛰르를 모두 총괄하는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어요.
그런 그가 이번에는 가구와 홈웨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을 선보인다고 해요. 바로 런던 핌리코 로드에 문을 연 JW 앤더슨 스토어! 🇬🇧💂
앤더슨은 언제나 옷을 넘어선 이야기를 해왔어요.
의류와 가구, 도자기, 텍스타일, 예술 작품이 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곳은 조나단 앤더슨의 취향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하나의 세계에 가깝죠.
저도 언젠가 제 집을 가지게 된다면 제 취향으로 가득 채우고 싶네요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영국 작가 키라 프라이제(Kira Freije)의 조형적인 벽걸이 촛대. 이어 찰스 레니 매킨토시(Charles Rennie Mackintosh)의 스툴 리에디션, 맥 콜린스(Mac Collins)의 체어와 테이블, 그리고 엄선된 앤티크 가구들이 뜻밖의 발견처럼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웨어 셀렉션 역시 인상적이에요.
아일랜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니콜라스 모스(Nicholas Mosse)의 도자기, 클래식한 웨지우드 머그, 앤티크 물뿌리개와 빈티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까지— . 🎄
여기에 앤더슨이 루카 구아다니노와 함께 디자인한 브론즈 문진이 더해지며 마치 취향 좋은 수집가의 집을 구경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물론 패션도 빠질 수 없죠.
JW 앤더슨의 레디 투 웨어는 폴리 리스터(Polly Lyster)의 천연 염색 패브릭,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웨일스 방직 공방 멜린 트레그윈트(Melin Tregwynt)의 블랭킷 옆에 나란히 놓여 있어요.
그냥 잠옷 아닙니다.
옷과 물건을 구분하지 않고 오래 곁에 둘 수 있는 것들을 같은 언어로 제안하겠다는 앤더슨의 선언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번 JW 앤더슨 스토어는 그 연장선이자 패션 이후의 세계에 대한 그의 가장 솔직한 대답일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