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팅을 오랜만에 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했고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지만, 페인팅 작업을 꾸준히 해오지는 않았습니다.
예술에는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Conceptual Art에 관심이 많았고, 주로 사진과 설치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 다시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난감했습니다. 물감을 다루는 방법을 거의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리저리 다시 익혀가며 페인팅을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직 그림의 명확한 컨셉을 정해두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작업을 이어가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나가려 합니다.
작업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림은 혼자만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의 시선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충동적으로 시작된 이 모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저 역시 그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작업을 하고, 가끔은 서로의 그림을 구경하며 새로운 자극을 얻는 시간. 꼭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
그런 자리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