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저는 14살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차이가 있는 커플이였습니다.
제 베프와 그녀의 베프가 부부라..
이래저래 지나가다 알게되고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조건이 참 안 좋았어서 연애를 참 오랫동안
홀로 보냈어요. 근 10년쯤.. 그래서 더 소중했던 인연이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안좋은 조건을 알면서 다가오거나 이하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기도 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맙게 느끼며
무뜩뜩한 성격이지만 표현도 자주자주 했어요.
문제는 가치관이랄까… 다툼이나 분쟁이 있을때..
제가 반문이나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이걸 공격이라 생각하는지
지난 서운한것들이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꺼내서
막 따진다랄까? 예를 들어 보통 저번에 오빠도 이랬었잖아..
나는 이러는데 오빤 이러잖아.. 같은 식으로 몰아 갔거든요.
그러다 본인이 다 잘못한사람이다며.. 마치 피해자 프레임을
씌워서 자연스레.. 제가 가해자가 되게되고 결국엔
제가 사과하고 뭔가 다툼이나 분쟁이 있을땐 늘..
아슬아슬한 경계까지 갔던거 같아요.
뭐 저라고 다 잘한건 아니겠지만..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었는데 얼마전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그녀의 베프가 저한테 듣던 제 베프한테 듣던..
그녀에게 사실을 좀 왜곡 혹은 확대해서 전달하는 게 좀 다분했거든요?
제가 건강검진 하다 위내시경을 했는데 궤양끼가 좀 있더라 했어요.
근데 그녀에겐 제가 어디 죽을병이 있는걸로 이야기 했더라구요.
또한가지는 제가 차를 판적이 있었어요. 그냥 대중교통을 주로 타고 차는 일년에 천키로도 안타서..
물론 팔고 얼마 안있다 더 갠찮은 차를 사긴 한건데
그걸 또 제가 유지할 돈이 없어서 팔았다고 이야기 했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뭐 결론은 마지막 날도 다른 분쟁이 있긴 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 베프한테 들었는데 자기한테 숨기는게 있냐고..
그녀랑 그녀의 베프가 그런걸로 다투고 화해하고 그랬었던 적도 있고
그간 저라는 사람이 그렇게 확신과 믿음을 못주었나 싶어
속상하다고 말했어요.. 근데 또 오만거 꺼내면서
또 같은 패턴을 시도하더라구요..
공격받는거 같다 > 다른 주제나 잘못을 여러개 꺼낸다 > 피해자 ….
거기서 너무 짜증도 나고 답답하기도하고..
결정적으로 미칠꺼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녀는 10일만에 다른 남자가 생기고..
저는 또 차책하고.. 후회하고 미련남은건지..
아쉬운건지.. 제가 정말 잘못한건지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드는데.. 인생 참 막막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