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 4년째 아내와 손만 잡고 자는 완벽한 섹스리스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아내가 아이들 키우느라 지치고 힘든 것은 100번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가사나 육아를 많이 도우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이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밤에 잠도 잘 자는데, 아내는 침대 위에서 제 손길이 닿기만 해도 짜증을 내며 몸을 돌려버립니다. "피곤해, 저리 가"라는 말이 못 박히듯 가슴에 와닿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거절당하다 보니,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마치 거세당한 기분까지 듭니다.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 서글픕니다. 밖에 나가면 아직 한창인 나이인데, 집 침대 위에서는 완전히 은퇴한 노인이 된 것 같아 밤마다 벽을 보고 한숨만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