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아내입니다. 저는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단 한 번도 만족감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늘 서두르고, 제 신체적인 반응이나 속도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본인이 끝나면 그대로 만족해하며 제 등을 돌리고 잠들어 버리죠. 제가 상처받을까 봐 차마 "나 사실 아무 느낌도 없었어"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고, 매번 만족한 척 거짓 연기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연기를 한 지 수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침대 위에서 남편과 몸을 섞는 시간 자체가 너무나 지루하고 고역입니다. 속으로는 '언제 끝나나,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하고 있죠. 사랑하는 남편에게 가장 솔직해야 할 침대 위에서, 매번 거짓말을 하고 연기를 해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 서글프고 지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