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영화 작품입니다. 개봉 3일전에 사전 기준 예매량이 30만 장을 돌파하여,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영화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믿었던 한 가장이 돌연 해고된 이후,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생존 투쟁을 그린다.
통상 ‘살인 사건’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장르가 범인을 추적하는 구조라면, 이 작품은 출발선에서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후, 살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철저히 범인의 시선에서 따라간다. 평범한 범인(凡人)이 궁지에 몰릴 때 어디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아름답고, 기괴하고, 우스꽝스럽고, 처연하게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