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야간 학교가 개설 했어요 논산 육군 훈련소 장교및 연무 중앙 교회 장로님들이 선생님이 되셔서 거의 봉사 차원에서 학과를 가르 치셨는데 그 때 선생님들 .고졸이 보통 였습니다. 아무래도 가난한 이유로 진학을 못 했겠지요 남학생20명 여학생40명이 한 반이 되어 남여 공학 이였고 저는 반장을 했습니다. 어느 봄 날 나는 모심기 품팔러 간 사이 우리 여학생 두 명이 우리 집에 찾아 왔어요 . 머리에 쌀 한 말씩 이고서 말이죠 성금도 2000원 걷어서 가지고 왔고요 . 순전히 여학생 들이 모여서 각기 자기집에서 쌀 한 사발씩 가져와 모은 거래요 가난한 시대 였지만 우리 집은 남들 보기에도 많이 가난하였던가 봐요 어머니는 참으로 감사하게 받았고 나중에 그 사실을 들은 나도 고마웠어요 그리고 55년 지난 오늘 날까지 그 은혜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남자 동창들은 만나기도 하고 했는데 여자 동창들은 소재를 알 길이 없었어요 그러다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 여 동창들끼리는 계속 모임을 갖고 있었더군요 1년에 네 번씩 . 나는 고마운 마음의 편지와 모임때 식사 하고 노래방 갈 수 있도록 했더니 마음이 후련해 지는듯 했어요 나는 평생을 기억하며 지금은 없지만 아내와 딸 한테도 다 말하곤 했는데 우리 동창들은 아무도 기억이 안 난데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