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별했습니다. 수없이 머리로는 그만해야한다고 말하는데..또 또 잠이 안오네요
있는 그대로 내가 느끼는 힘듦을
인정해 달라고,
잘 모르겠으면 알았다는 시늉이라도
해달라고 붙잡고 울었던 게 전부였어요.
진짜 힘들어서 울고불고하는데도...
그 사람은 끝까지 자기 상황 설명만 하더라고요.
어떻게든 갈등을 해결해 보려고 꺼낸 말에는
"왜 언성을 높이냐", "왜 화를 내냐"라며 본질을 흐려,
해결은 커녕 산으로 가기 일수..
죽고 싶을 만큼 대화가
안 통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상담도 받고 했는데...
도저히 해결이 안될듯하여..
이제 정말 그만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왜 이 새벽엔 또 상대가 잘해줬던 기억들만 떠오르는 걸까요?
머리로는 알아요.
다시 만나봤자 내가 말라 죽어갈 게 뻔하다는 걸.
그런데도 다른 사연자들
상대와 비교하게 되고, (ex 욕하고 때리고..경제적문제 등)
'내가 그 부분 하나만 이해하고 넘어갔으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질없는 후회가 밀려와요.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면,
신체 증상까지 느낄정도 인데도...
'잘할게'라는 말에 희망을 걸어보려는
저의 정서적 외로움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따라 밤이 참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