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4년 만난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냥 헤어진 것도 아니고
거의 환승이별 수준이었어요.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저한테 사랑한다,
힘들어서 그렇다,
시간 좀 갖자 이랬는데…
한 달도 안 돼서 다른 여자랑 공개연애 시작했습니다.
진짜 사람 하나 바보 만든 기분이었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인스타도 안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여자 계정 하나가 계속 제 스토리를 보는 거예요.
처음엔 별 생각 없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제가 스토리 올리면 거의 5분 안에 바로 봅니다.
심지어 제가 어디 갔는지,
누구 만났는지 올리면
꼭 그 다음날 전남친 커플도 비슷한 곳 가있고…
처음엔 우연인가 했는데
점점 소름 돋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다 보니까
그 계정 팔로우 목록에 전남친 친구들이 다 있는 거예요.
거의 확신했습니다.
새여친 같아요.
근데 진짜 기분 더러운 건
몰래 보는 느낌이라는 거예요.
대놓고 팔로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익명처럼 숨어서 계속 염탐하는 느낌?
솔직히 환승당한 것도 억울한데
이제는 새여친까지 저를 의식하는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전남친도 웃긴 게
헤어질 땐 서로 조용히 정리하자더니
새연애는 엄청 티 내고 다녀요.
근데 왜 제 주변은 계속 맴도는 걸까요.
환승한 사람들이 원래 이런 건가요?
새여친 생겼으면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되지
왜 자꾸 전애인 인스타까지 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