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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민/소통
밀리
인증 27회 · 1주 전
제습기 틀어도 집이 눅눅한 이유…
제습기를 하루 종일 틀었는데도이상하게 집이 계속 눅눅하고 침구나 바닥에서 습한 느낌이 난다면 단순히 “제습기 성능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많은 사람들이“분명 물통은 꽉 차는데 왜 집은 계속 꿉꿉하지?”라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 이유는 습기가 단순히 공기 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집 안 곳곳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벽지, 침대, 매트리스, 커튼, 옷, 바닥 틈 같은 곳은 습기를 계속 머금고 있는데 공기만 제습한다고 바로 뽀송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환기가 잘 안 되는 집이나 햇빛이 잘 안 드는 공간은 습기가 빠지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이 놓치는 게 바로 제습기 위치입니다.
제습기를 벽에 너무 붙여두거나 구석진 공간에 놓으면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습기를 효율적으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공간 중앙이나 공기 흐름이 있는 위치에 두는 게 좋습니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환경도 큰 영향을 줍니다.특히 장마철에는 젖은 빨래 자체가 계속 습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제습기를 틀어도 집 전체가 눅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창문을 무조건 닫아두는 것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비 오는 날이라고 계속 밀폐만 하면 내부 습기와 냄새가 빠져나가지 못해 오히려 공기가 더 무겁고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짧게라도 환기를 시켜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미 곰팡이나 결로가 진행 중인 집은 단순 제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벽 모서리, 붙박이장 뒤, 창틀 주변처럼 습기가 갇히는 공간은 따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습기를 틀어도 집이 계속 눅눅하다면 단순히 기계 문제라고 보기보다환기, 공기 순환, 실내 빨래, 숨어 있는 습기 공간까지 같이 확인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장마철 눅눅함은 그냥 불편한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곰팡이와 냄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