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걸 다 겪네요.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만날때마다 무조건 자기 카드로 계산하려고 했어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밥 먹어도“내가 계산할게~ 너 나중에 보내줘”
카페 가도“내 카드로 할게~”
이런 식이었거든요.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거의 병적으로 그러는 거예요.
지가 먼저 계산하고칼같이 돈 보내달라고 함.
처음엔“보내는것보다 받는게 편해서 그래~”이러길래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보다보니까 딱 보이더라구요.
카드 실적이랑 페이백 채우는 느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같이 쇼핑 갔는데제가 제 돈으로 살 물건까지갑자기 자기 카드 내미는거예요.
아니 다같이 밥 먹은거 계산하는 건 이해하겠는데내가 쓸 물건을 니가 왜 계산함…?
그래놓고 또 돈 보내달래요.
그래서 제가 좀 짜증나서
“야 너 받는게 편한게 아니라카드 실적 채우려는거잖아 솔직히.”
했더니
“누가 계산하든 어차피 니 돈 쓰는건 똑같은데 뭐가 문제냐”
이러는데 진짜 어이없더라구요.
근데 진짜 정 떨어진 사건은 따로 있었어요.
제가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있었는데계산하려고 보니까 이미 걔가 자기 카드로 결제해버린거예요.
원장님이“같이 오신 분이 이미 계산하셨어요~”이러시는데 순간 기분이 너무 더러운거예요.
아니 내 머리값을 왜 니 카드로 계산해?
그래서 바로
“제 카드로 다시 해주세요.저 사람 카드 취소해주세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친구 표정 싹 굳더니엄청 화내더라구요.
자존심 상한다느니,유난 떤다느니…
근데 저는 진짜 이해가 안 갔어요.
그 뒤로 손절했고 지금은 연락 안합니다.
근데 최근에 다른 친구 만났다가 이 얘기 나왔는데걔가 그러더라구요.
“그거 단순 페이백 문제가 아닐걸?세금이나 소비금액 잡히는거 때문에 그랬던거 같은데?”
듣고 보니까 갑자기 소름 돋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걔 만나는 동안실제 돈은 제가 썼는데카드 사용 실적이랑 혜택은 다 걔 앞으로 잡혔던거잖아요.
저만 세금 혜택 같은거 놓친 꼴이고…
진짜 이런 경우도 있나요?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아니면 저 친구가 이상했던 건지갑자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