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집착 심한 남자인 줄 알았어요.
연락 자주 하고,어디냐 묻고,질투 심한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헤어지려고 하니까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가 거리 두자고 한 뒤부터제 주변 사람들까지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들 인스타 다 찾아가서 DM 보내고,회사 남자 동료 SNS 캡처해서 누구냐고 추궁하고,심지어 친한 친구한테는
얘 요즘 이상하다남자 생긴 것 같다
이런 연락까지 했더라고요.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화났어요.
근데 더 심각한 건 직장입니다.
제가 연락 피하니까회사로 꽃이랑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주변에서 부럽다고 웃었는데점점 이상해졌습니다.
퇴근 시간 맞춰 회사 앞에 와 있고,전화 안 받으면 회사 번호로 계속 전화하고,한 번은 로비에서 기다리다가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울면서 붙잡았어요.
그날 이후 회사에서도 소문 다 났습니다.
팀장님이 따로 부르셔서개인 문제 회사까지 끌고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어요.
근데 진짜 소름 돋았던 건부모님 집까지 찾아간 거예요.
제가 연락 차단했더니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딸이 지금 이상한 사람들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했더라고요.
엄마는 놀라서 울고,아빠는 화나서 쓰러질 뻔하고…
그 와중에도 본인은사랑해서 그런 거랍니다.
솔직히 이제는 사랑이 아니라 공포예요.
헤어지자고 하면회사 찾아오고,친구 건드리고,가족까지 흔들어버리는 사람…
요즘은 퇴근할 때도 뒤 돌아보게 되고모르는 번호 전화 오면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안전이별이라는 말,예전엔 인터넷 과한 표현인 줄 알았는데지금은 왜 필요한지 너무 알 것 같네요.
이런 경우 겪어보신 분들…진짜 어떻게 끊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