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알고 나니까 너무 기분 더럽네요.
얼마 전에 남편이 쇼파에서 자고 있었는데
핸드폰 화면이 켜져 있더라고요.
원래 남편 폰 안 보는 스타일인데
알림 때문에 무심코 봤다가
인스타 화면이 떠있는 걸 봤어요.
근데 그게 제 친구 인스타였습니다.
그냥 한번 본 정도면 저도 신경 안 써요.
근데 문제는…
검색 기록에 제 친구 이름이 계속 있는 거예요.
거의 며칠 간격으로 들어가서 본 느낌?
심지어 스토리도 거의 바로바로 보고 있고,
예전 사진들까지 눌러본 흔적도 있더라고요.
순간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그 친구가 솔직히 예쁘긴 해요.
애 엄마인데도 관리 엄청 하고,
몸매도 좋고,
인스타에 운동 사진이나 일상 자주 올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남편이 몰래 계속 찾아본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소름 돋더라고요.
더 짜증나는 건
평소에 그 친구 얘기 나오면 남편이 꼭 한마디씩 했다는 거예요.
OO는 진짜 관리 잘한다
애 엄마 같지가 않다
성격도 좋아보인다
이런 식으로요.
그땐 그냥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다 연결돼서 더 기분 나빠요.
제가 괜히 예민한 건가요?
아니면 유부남이 아내 친구 인스타 몰래 자주 보는 거
솔직히 좀 이상한 거 맞죠?
요즘은 친구 만나기도 싫고,
혹시 남편이랑 마주칠까 괜히 신경 쓰입니다.
진짜 별 거 아닌데 사람 기분 묘하게 망가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