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다 보면 나만 이런가 싶을 때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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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민/소통
밀리
인증 28회 · 1주 전
남편이 서운하다고 화내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결혼 5년차 30대 여자입니다.
남편은 지방 출장 잦은 직업이라장거리 이동을 자주 하는 편이고,이번에도 타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황이었어요.(차로 3시간 정도 거리)
그날 저는 회사 근무 중이었고,원래 남편이 퇴근 시간 맞춰 회사 앞으로 와서 저 태우고 같이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하필 그날 회사가 진짜 난리였어요.
제가 원래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날이었는데,사람도 없고 정신도 너무 없어서마치기 30분 전에 급하게 남편한테 카톡 보냈거든요.
“그냥 회사로 오지 말고 OO에서 만나자ㅠㅠ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 좀 있다 연락할게!!”
이렇게요.
당시 남편은 아직 서울 들어오기 전이었고,도착까지 한시간 넘게 남은 상황이었어요.
저는 그냥회사 앞 복잡하고 정신없으니까중간에서 편하게 만나자는 의미였는데…
갑자기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받자마자 목소리가 엄청 날카로운 거예요.
“회사 앞으로 가서 태워주려고 하는 건데왜 오지 말라는 거냐”“내가 가는 게 싫은 거냐”
이런 식으로요.
순간 저도 당황해서아니 그런 뜻 아니라고,제가 정신없어서 그랬다고 계속 설명했어요.
그리고 전화 끊고 나서도 괜히 미안해서
“오빠 아직 서울 진입 전인 줄 알았어ㅠ다음부터는 이유까지 같이 말할게조심히 와~ 주차는 OO에 하는 게 편할 거야”
이렇게 카톡까지 보냈거든요.
근데 남편은 계속 기분 상한 티 내고…
자기는 저 퇴근 편하게 해주려고 일부러 회사 앞으로 오려고 한 건데제가 밀어낸 느낌이었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