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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끝나고 축의금 봉투 때문에 너무 찝찝해요… | 당근 카페
밀리
인증 28회 · 1주 전
결혼식 끝나고 축의금 봉투 때문에 너무 찝찝해요…
안녕하세요.얼마 전에 결혼한 30대 후반 새댁입니다.
저희는 예식 규모를 크게 하지 않았어요.서울에 있는 호텔식 웨딩홀에서 진행했고,식대도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축의금 생각해서 식 올린 건 아니고,정말 가까운 사람들만 모시고조용하고 예쁘게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하객도 최소 인원으로만 초대했고,평소 자주 연락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들만 모셨습니다.
오히려 초대 못한 분들 서운하실까봐작게 선물 준비해서 직접 드리면서식이 작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양해도 구했고요.
다행히 다들 이해해주시고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식 끝내고 며칠 지나서축의금 정리하다가 좀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초대하지 않은 남자 지인이결혼식장에 왔다 갔다는 거예요.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고,제 친구들이랑 겹지인이라몇 번 같이 술자리 정도 했던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고요.
근데 그분이 식장 안에는 안 들어오고축의금 봉투만 맡기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여기까지는 감사한 일이잖아요.
근데 문제는…
축의금 3만원을 전부 천원짜리로 넣어놨다는 거예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근데 진짜 천원짜리 30장이 들어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이 이상했어요.
물론 액수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안 친한 사이인데 챙겨준 것 자체는 감사하죠.
근데 굳이 왜 전부 천원짜리였을까…이 생각이 자꾸 드는 거예요.
친척동생도 봉투 정리하다가 놀랐다고 하고,옆에 있던 가족들도 다 한번씩 보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괜히 저만 의미부여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뭔가 일부러 저러고 간 느낌이 자꾸 들어서 찝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