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를 보는 하루
오늘 하루는 손자와 함께한 시간으로 가득했습니다.아침부터 저녁 7시가 될 때까지 집 안을 맴돌며 손자의 웃음과 울음, 재잘거림을 따라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가끔은 바람도 쐬고 싶고, 어디론가 훌쩍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곁을 지키다 보면 그럴 여유조차 쉽지 않습니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닌 듯 손자의 일정에 맞춰 흐르고, 하루는 어느새 저물어 갑니다.
그래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복입니다.내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돌볼 수 있다는 것, 손자의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몸은 조금 피곤해도 손자의 해맑은 웃음 한 번에 마음은 다시 따뜻해집니다.오늘도 그렇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소중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쁘고 여유 없는 하루였지만, 언젠가는 그리운 추억으로 남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