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함께한 시간의 선물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부부동반으로 산행을 다니며 산과들을 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설악산의 험한 길도 함께 걸었고, 공룡능선 코스를 완주하며 서로를 응원하던 그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절이 있었기에 간직했던 이야기를 꺼내어 추억할 수 있고, 그 추억이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 삶의 한 페이지가 비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월은 그렇게 참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열정적으로 모임에 나가던 날들은 어느새 지나가고, 각자의 삶과 다른 방향의 일상 속에서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기에 잠시 멈추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머나먼 시골 길 어머니를 뵙고 살아오다 보니 어느덧 꽤 먼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문득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꼭 높은 산이 아니어도 좋고,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소중했던 사람들과 함께 웃었던 그 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곳이라면 충분합니다.
추억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는 선물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떠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나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