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순간부터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며 살지 않으려 했다.누군가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기억하고, 가진 것으로 평가하지만나는 사람이 결국 살아온 마음으로 남는다고 믿게 되었다.
다정하게 건네는 말 한마디,누군가의 아픔을 지나치지 않는 마음,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힘든 날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그런 것들이 결국 한 사람의 깊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조금 부족해 보여도 괜찮고,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억지로 꾸며 만든 모습보다있는 그대로의 내가 훨씬 오래 남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살아오며 생긴 상처와 후회도지워야 할 흔적이 아니라오늘의 나를 만든 시간들이었다.아프게 지나온 순간들조차사람을 이해하게 만들고,누군가를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든다.
나는 완벽해서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흔들리면서도 사람답게 살아가려 애쓰는 존재라는 것을조금씩 배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