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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뉴우비
인증 11회 · 1주 전
플스 역사 3 (PS3, PSP 시기)
플레이스테이션 3 출시 초기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시기로 평가받는다. 무려 2,0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고, PS3는 Wii와 Xbox 360에게 크게 밀렸다. 당시 소니는 CELL-Broadband Engine 프로세서를 탑재하기 위해 IBM과 협력했지만, 출시 직전까지도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고 이를 만회하려던 설계 변경으로 생산 단가 상승, 물량 부족, 개발 난이도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했다. 여기에 PS2 성공 이후의 자만까지 겹치며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러한 실패의 여파로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던 쿠타라기 켄은 결국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소니는 초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실패했고, 7세대 중후반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슬림 모델 출시 이후 상황이 점차 개선됐다. 개발자들이 CELL 구조에 적응하고,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강력한 퍼스트파티·독점작 전략이 더해지면서 세대 후반에는 Xbox 360 판매량을 따라잡는 데 성공, PS3 역시 결과적으로는 준수한 콘솔로 평가받게 된다.
한편 소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도 PSP를 통해 닌텐도를 견제하려 했다. 불법 복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닌텐도를 일정 부분 흔드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시장에서 완전히 밀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약 8,000만 대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닌텐도를 제외한 휴대용 게임기 중에서는 최상위 판매량을 유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2010년 이후 꾸준한 대작 출시로 NDS를 넘어서는 일일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고, 고성능 덕분에 비교적 긴 수명 주기를 유지했다.
PS3와 PSP는 모두 멀티미디어 기기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PS3는 DVD 재생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지원하며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선 활용도를 보여줬다. 특히 초기 블루레이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가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신 PS3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이는 판매량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SP 역시 PMP 대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북미에서는 불법 복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기 자체의 활용성 덕분에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