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는 지방이라 지역 병원에 다녀요. 봉생병원이라고 있는데 인근에 잘 보신다고 알려져 있어서요. 원래 해운대 백병원을 다니다가ㅡ시설도 좋고 집 근처라 더 좋았는데 약이 잘 맞지 않아 옮기게 되었어요. 파킨슨은 자기에게 잘 맞는 주치의를 만나야한다더라구요. 봉생을 다니신 이후로 약 복용량도 많지 않고 잘 다니시는데... 보통 7년차까지 허니문이라고 해요. 증세가 급성이 아니면 완만하게 진행이 되고 두드러진 병증도 보이지 않아서요. 그후 급격히 증세가 시작된다더니 저희도 8년차부터 힘겹네요. 저희 어머니도 심장이 좋지 않아 백병원 다니고 계세요. 실례지만 남편분께서 몇 세에 발병하셨나요? 저희 어머니는 60대에 시작하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기고 싶은데ㅡ본인의 희망이기도 하고요. 파킨슨으로 유명하신 의사께 진찰받기엔 대기가 너무 길고 오며 가며 진료받기도 어렵고. 한번 진찰을 받긴 했는데 부산에서 다니라며 전원을 완곡히 거절당했어요.
저희 남편 올 해 환갑입니다 . 어이없이...증상은 40대부터 느꼈는데 본인고집으로 매우 늦게병원가서 진단,치료시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알츠하이머 진단도 받았어요.

아.. 40대면 굉장히 이르게 발병하셨네요. 나이가 젊으면 진행이 빠를 수 있다 들은 적 있는데...알츠하이머 힘드시겠어요. 엄마도 점점 기억을 잘 못하고 잊어버리셔서 조만간..이라며 저희도 우려를 하는 중입니다. 누구 같이 도와줄 분은 있으신가요? 아빠가 거의 대부분을 떠안고 미약하지만 오빠와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데 사실 걱정되는 분은 엄마보다 아빠시거든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드실까 싶어서.
솔직히...파킨슨 이나 알츠하이머에 별 뾰족한 수가 없다보니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하는 의사도 있지 싶어요. 저도 종종 현타 오거든요. 약이 달라봤자 아닐까 싶기도 하고, 유명 의사는 대기 1년도 걸리던데... 운동,변비 외 뭐 특효약이 있는것도 아니라서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