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이젠 기차 타고 나이스 샷! 코레일,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 출발!
정우열
- 코레일관광개발, 청양·부여 연계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 첫 선
- 36홀·54홀 라운딩에 관광·미식 결합한 체류형 스포츠관광 상품
- 지자체 넘어 국가 철도망까지 가세…파크골프 관광산업 확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파크골프 열풍이 급기야 철도 레일 위까지 올라탔다.
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의 돌파구로 파크골프를 활용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상품 개발이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관광개발이 지자체와 손잡고 전용 스포츠 열차를 전격 출시해 화제다.
“고속도로 정체나 장거리 운전 부담 없이 기차 안에서 동호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내리자마자 탁 트인 금강변에서 나이스 샷을 날리는 꿈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코레일관광개발 측의 설명은 이미 전국 350만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충남 청양·부여와 손잡고 파크골프 전용 스포츠 열차를 전격 출시해 화제다. 사진은 부여 백마강파크골프장 전경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달성 혁신 상품 시동… ‘파크골프 관광’ 전국적 확산 추세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동호회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단체 이동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지자체가 파크골프를 활용한 유동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고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대구 달성군이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투어 상품’을 전격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고, 강원 화천군은 관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연계형 상품’을 6월부터 본격 개시하며 스포츠 관광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러한 지자체들의 혁신적인 파크골프 마케팅 열풍 속에, 이번에는 코레일관광개발이 국가 철도 인프라와 충남 청양·부여의 자원을 결합한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를 전격 선보이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전국적 확산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번 스포츠 열차는 단순히 파크골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청양과 부여의 대표 관광지 관람과 지역의 향토 미식 체험까지 결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스케줄이다. 사진은 청양 왕진나루파크골프장 전경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 왕진나루부터 부여 백마강까지… 명품 구장서 펼치는 라운딩
이번에 코레일관광개발이 출시한 상품은 중장년 동호인들의 선호도와 여유로운 일정을 고려해 당일 코스 2종과 1박 2일 코스 1종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청양 당일 코스는 오는 6월 20일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조치원역 도착 후 칠갑타워 스카이워크를 관람하고 왕진나루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즐긴다. 청양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도 함께 제공된다.
부여 당일 코스는 8월 15일 진행된다. 부여 국립박물관을 관람한 뒤 백마강파크골프장에서 54홀 라운딩을 실시하며, 백제 역사문화 체험과 백마강 수변 관광, 지역 미식 체험이 함께 구성됐다.
1박 2일 코스는 광복절 연휴 기간 운영된다. 첫날에는 공주역 도착 후 국립부여박물관 관람과 백마강파크골프장 54홀 라운딩, 연잎밥 정식이 제공된다. 둘째 날에는 청양으로 이동해 왕진나루파크골프장 36홀 라운딩을 진행하고 구기자 떡갈비 한상과 칠갑타워 관람 일정을 소화한다.
탁 트인 수변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변의 청양 ‘왕진나루 파크골프장’(36홀)과 백제 역사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 ‘백마강 파크골프장’(54홀)이 무대다. 단순히 운동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청양의 칠갑타워 스카이워크와 부여 국립박물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 관람이 포함되어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연잎밥 정식과 구기자 활용 특식 등 지역의 향토 미식 체험까지 결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스케줄을 자랑한다.

부여 백마강파크골프장 전경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편의·할인 다 잡았다… 철도-지자체 상생의 롤모델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는 이용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장거리 운전 피로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담 인솔자가 동행해 일정 관리와 안전을 전폭 지원한다. 특히 자차를 이용하는 소그룹 및 단체 동호회 고객들을 위해 동반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단독 조를 편성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파크골프 열차는 철도 인프라와 지역의 생활체육 시설,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관광자원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철도와 결합한 이번 상품은 향후 스포츠관광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골프장 안내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캡쳐)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 상품 요약]
▲ 파크골프 in 청양 (당일 코스 / 6월 20일 운행)
• 파크골프장 : 왕진나루파크골프장 (라운딩 : 36홀)
• 관광/식사 :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 청양 향토식
• 가격 : 12만9천 원 (선착순 20명 1만 원 할인)
• 코스: 조치원역 도착 ➔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관람 ➔ 왕진나루 파크골프장 라운딩 ➔ 청양 향토 식사 ➔ 복귀
▲ 파크골프 in 부여 (당일 코스 / 8월 15일 광복절 운행)
• 파크골프장 : 백마강파크골프장 (라운딩 : 54홀)
• 관광/식사 : 국립부여박물관 / 지역 특식
• 가격 : 12만9천 원 (선착순 20명 1만 원 할인)
• 코스: 부여 국립박물관 관람 ➔ 백마강 파크골프장 라운딩 ➔ 로컬 미식 체험 ➔ 복귀
▲ 파크골프 in 충남 (1박 2일 코스 / 광복절 연휴 운행)
• 파크골프장 : 백마강파크골프장·왕진나루파크골프장 (라운딩 : 총 90홀)
• 관광/식사 : 국립부여박물관·칠갑타워 / 연잎밥 정식·구기자 떡갈비
• 가격 : 23만9천 원 (3인 예약 팀당 3만5천 원, 4인 예약 팀당 6만5천 원)
• 코스
(1일 차) 공주역 도착 ➔ 부여 국립박물관 관람 ➔ 백마강 파크골프장(54홀) 라운딩 ➔ 향토식(연잎밥 정식)
(2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