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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문화/취미
고고양양이이
인증 30회 · 1주 전
[식물🌿] 삽수 관련 꿀팁
물꽂이(삽수)를 해두었는데, 어느 날 문득 보니 새로 나온 하얀 뿌리나 줄기 주변에 투명하고
끈적한 막(또는 젤리 같은 덩어리)이 생겨서 당황하신 적 있으시죠?
이게 뿌리가 잘 자라고 있는 신호인지, 아니면 식물이 아프다는 신호인지 궁금하셨을 분들은 이 글을 읽어주세요!
1. 투명한 막의 정체: 이름이 뭔가요?
이 투명한 막의 정체는 환경과 상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바이오필름 (Biofilm / 미생물 막):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원인입니다. 물속에 있는 박테리아나 미생물이 식물 줄기의 절단면에서 흘러나오는 유기물(당분, 양분 등)을 먹고 살면서 형성한 끈적끈적한 미생물 군집(일명 물때, 물곰팡이)이에요.
뮤시겔 (Mucigel / 식물 점액질): 만약 투명한 막이 새로 나오는 하얀 뿌리 끝부분만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면 식물이 스스로 분비한 천연 점액질일 수 있습니다. 외부 유해 균으로부터 민감한 새 뿌리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치는 자연스러운 보호막입니다.
실제 뿌리겉에 얇고 투명한 막으로 물에 분것처럼 생겨요
예시 사진 아래!
*삽수한 몬스테라 알보 뿌리 뮤시겔 예시
사진 출처 : 나요
간단 요약 뿌리 끝부분만 얇고 자연스럽게 감싸고 있다면 뮤시겔,
줄기 전체나 뿌리 주변에 과하게 덩어리져서 미끈거리고 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미생물이 만든 **바이오필름(물때)**일 확률이 높습니다!
2. 자라나는 뿌리와 '투명한 막'은 어떻게 다른가요?
많은 초보 집사님들이 이 투명한 막을 보고 "새로운 뿌리가 투명하게 먼저 자라는 건가?" 하고 오해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
아래 예시사진을 봐주세요 흰색 자갈이 붙어있는것같은게 신규로 자라나는 뿌리(몬스테라 알보)
* 삽수한 몬스테라 알보의 자라나는 신규 뿌리 사진 출처 : 나요
3. 성공적인 발근을 위한 삽수 관리 주의점!
이 투명한 막(특히 바이오필름)이 너무 두꺼워지면 뿌리가 산소를 흡수하지 못해 숨을 쉴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며 썩어버리는 무름병의 원인이 되므로 아래 주의점을 꼭 지켜주세요!
주기적인 물갈이
물이 고여 있으면 미생물이 폭발적으로 번식합니다. 최소 2~3일에 한 번,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가급적 매일 깨끗한 새 물로 갈아주세요.
부드럽게 샤워 시켜주기
물을 갈아줄 때 줄기와 하얀 뿌리를 흐르는 물에 대고, 손끝으로 아주 살짝 스치듯 닦아내며 투명한 막을 씻어내 주세요. 이때 새로 나온 하얀 생장점(뿌리 끝)이 부러지지 않도록 아기 다루듯 살살 다뤄주셔야 합니다.
도구와 용기 소독하기
삽수를 자를 때 가위는 반드시 알코올 스왑
(D사추천)이나 불로 소독해 주세요. 물꽂이를 하는 유리병도 깨끗하게 세척 후 사용해야 미생물 번식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통풍과 적절한 차광
공기가 잘 통해야 물이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또한, 식물의 뿌리는 어두운 환경에서 더 잘 자라므로 투명한 병보다는 갈색 시럽 병을 쓰거나, 병 주변을 불투명한 종이 등으로 가려주면 이끼 예방과 뿌리 발달에 훨씬 도움을 줍니다.
물에 잠기는 잎사귀 정리
물속에 잎이 잠기면 잎이 먼저 부패하면서 물을 오염시키고 바이오필름을 유발합니다. 물에 닿는 위치의 잎은 과감히 떼어내 주세요.
유료 아이템 사용하기
시판하는 발근제라는 제품이 있는데요 제품별 용법용량에 따라 희석해서 삽수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