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 싫은 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 날.
오늘의공감은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공감하고,
편하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연애고민, 인간관계, 취업걱정,
외로웠던 하루 이야기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밥친구, 술친구, 카페친구,
산책친구, 취미공유친구도
편하게 만들어가요 ☕
서로를 존중하며
따뜻한 위로와 좋은 인연이 오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고민 · 공감 · 위로 · 친구만들기 ♡
오늘의공감에 놀러오세요 :)
서울시
life_talk
바다
인증 7회 · 2일 전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남편이 전여친과 나눈 카톡을 보게 됐습니다
31살 여자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현실 같지가 않아서 손이 계속 떨려요. 저는 오늘 결혼식을 올렸어요. 몇 년 연애했고 양가 부모님도 다 축복해주는 분위기였고 진짜 행복한 날이어야 했거든요. 근데 결혼식 시작하기 30분 전에 신부대기실에서 완전히 무너졌어요.
남편이 잠깐 밖에 나가면서 휴대폰을 두고 갔는데 웨딩사진 셀카 찍으려고 들었다가 카톡 알림이 떴어요. 원래 남의 폰 잘 안 보는데 알림 내용이 너무 이상했어요. “오늘 진짜 보내는 거 실감 안 난다” 라고 와 있었고 이름은 저장 안 돼 있었어요. 순간 이상해서 눌렀는데 남편 전여친이더라고요.
근데 단순 연락 수준이 아니었어요. 결혼 전날까지도 계속 연락했고 “너 결혼해도 나 못 잊을 거잖아”, “우리 다시 만날 거 같아” 이런 대화들이 있었어요. 더 충격인 건 남편이 거기에 “솔직히 아직 흔들린다” 라고 답한 거예요. 저는 그 문장 보는 순간 숨이 막혔어요. 바로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었는데 이미 하객들 다 와 있고 부모님도 웃고 계시고 식장도 시작 직전이라 아무 말도 못 했어요.
결국 저는 아무 일 없는 척 식 올렸어요. 사진 찍고 웃고 인사까지 다 했는데 속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남편은 제가 본 걸 아직 몰라요. 지금 호텔인데 옆에서 자고 있는 얼굴 보니까 너무 소름 돋고 배신감 들어요. 평생 함께할 사람이라고 믿었는데 결혼식 직전까지 전여친이랑 저런 대화를 나눴다는 게 정상인가요? 제가 지금 이 결혼 계속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식 끝나고 바로 도망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