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 싫은 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 날.
오늘의공감은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공감하고,
편하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연애고민, 인간관계, 취업걱정,
외로웠던 하루 이야기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밥친구, 술친구, 카페친구,
산책친구, 취미공유친구도
편하게 만들어가요 ☕
서로를 존중하며
따뜻한 위로와 좋은 인연이 오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고민 · 공감 · 위로 · 친구만들기 ♡
오늘의공감에 놀러오세요 :)
서울시
life_talk
바다
인증 7회 · 2일 전
1년 넘게 만난 남친 휴대폰에서 아이 사진과 가족 단톡방을 발견했습니다
30살 여자입니다. 아직도 현실감이 없고 손이 떨려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랑 거의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는 사이였어요. 부모님께도 소개했고 남친도 저희 집에 자주 왔고요. 평소 엄청 다정한 스타일이라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었어요. 근데 며칠 전에 남친이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제 폰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휴대폰 보다가 진짜 상상도 못 한 걸 봤어요.
앨범에 어떤 여자랑 애기 사진이 숨김폴더에 있었는데 처음엔 조카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상해서 카톡 검색하다가 가족 단톡방을 발견했어요. 거기에는 남친 부모님, 어떤 여자, 그리고 애기 사진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어요. 더 충격인 건 단톡방에서 다들 남친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었던 거예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어요.
제가 바로 따졌더니 처음엔 회사 형 아이 돌봐주는 거라고 거짓말하다가 결국 울면서 사실대로 말하더라고요. 이미 결혼한 상태였고 아이도 있는 유부남이었어요. 와이프랑 사이가 끝난 상태라 곧 정리될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1년 넘게 저랑 여행 다니고 미래 이야기하고 결혼 이야기까지 했던 사람이 사실은 집에 아내랑 아이가 있었다는 게 아직도 안 믿겨요.
더 소름인 건 주말마다 출장이라고 했던 날들이 사실 가족들이랑 있었던 시간이라는 거예요. 저는 바보처럼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고요. 지금 남친은 무조건 용서해달라고 하고 와이프랑 관계 끝났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 자체가 너무 무서워졌어요. 진짜 이런 걸 숨기고 연애하는 사람이 많나요? 제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