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 싫은 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 날.
오늘의공감은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공감하고,
편하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연애고민, 인간관계, 취업걱정,
외로웠던 하루 이야기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밥친구, 술친구, 카페친구,
산책친구, 취미공유친구도
편하게 만들어가요 ☕
서로를 존중하며
따뜻한 위로와 좋은 인연이 오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고민 · 공감 · 위로 · 친구만들기 ♡
오늘의공감에 놀러오세요 :)
서울시
life_talk
바다
인증 7회 · 3일 전
임신 7주차에 남편이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28살 여자입니다. 진짜 드라마 같은 일이 저한테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이 사실은 결혼한 유부남이었다는 걸 알게 됐고 더 충격인 건 이미 아이까지 있는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지금도 너무 멘붕이라 잠도 못 자고 계속 울기만 하고 있어요.
저희는 회사 거래처 모임에서 만나서 거의 1년 반 정도 만났어요. 남자는 평소에 엄청 다정했고 미래 이야기까지 자주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이미 알고 있었고 결혼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던 사이였어요. 근데 얼마 전에 제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처음엔 남자도 놀라면서 책임지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결혼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려 하면 계속 미루고 핑계를 대더라고요.
그러다 며칠 전에 남자 폰으로 배달 주문하려다가 우연히 저장된 가족사진을 보게 됐어요. 처음엔 조카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웨딩사진도 있었고 아이 돌잔치 사진도 있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따졌더니 처음에는 다 지난 관계라고 거짓말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아직 혼인 상태 유지 중이었고 아이도 현재 같이 키우고 있었어요.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진짜 숨이 막히고 다리가 풀렸어요.
더 충격인 건 제가 임신한 사실을 말한 뒤부터 남자가 은근히 병원 이야기하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 이런 말을 했다는 거예요. 저는 그때는 단순히 겁먹은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자기 가정 들킬까봐 아이를 지우게 하려 했던 것 같아요. 지금 남자는 아내랑 이미 끝난 사이였다고 하고 저보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제 무슨 말을 들어도 다 거짓말처럼 느껴져요.
저는 지금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평범하게 연애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저는 불륜 상대였고, 상대 아내와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에요. 사람을 이렇게까지 속일 수 있는 건가요? 진짜 제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