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on Copland의 <Fanfare for the common man>을 이따금 듣고... '세상의 모든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요즘은 Fado에 꽂혀서 앰프에 불을 지핍니다.
원주 생활 2년차입니다. 덕분에 아직 원주 지리에, 사정 등등에 익숙치 않습니다. 다만 선한 이웃들을 만난 것은 제가 지은 바 없는 청복입니다.
경북의 하회마을 인근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자라다가 인천에서 거의 평생을 살다가 통영에서 고기잡이 하고, 충북 영동에서 포도 농사짓다가 치악산이 좋아 원주로 왔습니다.
지금은 치악산 자락 아래 행구동에서 소쩍새,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고라니를 벗삼아 소일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흰손그룹 상임고문을 소임으로 맡고 있어 오라는데는 비록 없지만 갈 데가 참 많습니다. 시를, 책을 좋아 하지만 순전히 폼으로 그러합니다. 저의 천생이 게으르고, 미욱하며 아둔한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밀입지요.
선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