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어제보단 좀 내렸네요.
과거에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 여파로 상황이 바뀌었죠. 그 핵심 이유는 '공급망의 봉쇄'와 '전쟁 물자 수요'에 있습니다.
1)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원유의 특성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중동산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 원유는 휘발유보다 경유나 등유를 만들기 적합한 '중질유' 비중이 높습니다. 이 공급이 막히자 경유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죠.
2) 전쟁은 '경유'를 먹고 산다
전쟁이 터지면 군사용 탱크, 장갑차, 군함, 그리고 물자를 나르는 대형 트럭들이 대거 투입됩니다. 이들의 심장은 대부분 디젤 엔진입니다. 군수용 경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민간용 경유 가격을 밀어올린 것입니다.
3) 발전용 수요의 급증
전쟁으로 인해 전력망이 파괴되면 비상용 발전기를 돌려야 합니다. 이 발전기들의 주 연료 역시 경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