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성별 : 당시 18개월, 남아
학습기간 : 4회 (주 1회, 한 달)
몇 년 지난 후기이기도 하고 수업도 한 달 밖에 안해서 좀 가물가물 합니다.
어린이집 대기가 너무 길어 당장 갈 수 있는곳이 없어서 가정보육 하던 중 방문수업을 했었습니다.
하루 30분 수업이였고, 오감놀이 위주로 진행되었어요.
저희 경우는 젊은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외향적으로 수업하려고 노력하시는 내향인 느낌이셨어요.
오실때마다 수업시간 잘 지켜서 해주셨고 미술, 음악, 소근육 등 다양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방문은 아무래도 선생님 역량과 아이의 성향이 잘 맞아야 그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을 수 있을텐데..
저희 아이가 당시 언어발달이 느렸고 분리불안이 심해서 양육자와 분리가 너무 어려워서 수업 내내 제가 같이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그 때문에 선생님과 소통하거나 같이 하는 활동을 거의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매번 낯선 물건을 가지고 오시고 큰 음악을 틀어놓고 만남과 헤어짐 율동? 도 해야하고 이런 환경들이 아이의 불안을 좀 더 키웠던것 같습니다.
매 주 선생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말 죄송하게도 단 한번도 아이가 즐겁게 참여한 적이 없이 한 달이 끝났습니다.. 수업 내내 울고 거부하기만 해서 더 연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평소에 문센을 자주 다녀서 이런 환경에 익숙하거나 오감발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성격의 아이였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희 아이는 문센도 한 번도 가본적 없었거든요.
(지금도 저희 아이는 51개월이지만 오감 관련 활동을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앉아서 뭐 만들고 그리고 하는걸 아주 못견뎌하고 몸쓰는 활동을 좋아하는 그런 남아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