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에 거북이(?)가 일광욕을 합니다. 한편 원앙새는 출산 휴가 떠나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10월에 새끼들과 함께 다시 나타난다고 합니다.
요 작은 녀석이 거북이였는지, 자라였는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1. 90%의 확률, 외래종 거북이 (청거북/남생이) 우이천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는 녀석들은 사실 사람이 키우다 방생한 외래종 거북이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등껍질이 딱딱하고, 바둑판이나 나이테처럼 울퉁불퉁한 격자무늬(선)가 뚜렷하다면 100% 거북이입니다.
얼굴 귀 주변에 빨간 줄이 있다면 ‘붉은귀거북’이고, 줄이 없다면 ‘리버쿠터’ 같은 외래종 청거북 종류입니다. 이 녀석들은 햇볕 쬐는 걸 좋아해서 물 위로 솟은 바위나 인공 구조물 위에 떼지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진짜 ‘별주부’, 토종 자라
만약 거북이 특유의 딱딱하고 멋진 등껍질 무늬가 없었다면, 그게 바로 진짜 자라입니다. 우이천에도 토종 자라가 종종 발견됩니다. 등껍질에 무늬가 없고 매끈하며, 가죽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모양도 거북이보다 훨씬 납작한 타원형(호떡 모양)입니다.
얼굴 주둥이가 돼지코처럼 뾰족하게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자라는 성격이 아주 예민하고 겁이 많아서 사람이 접근하면 빛의 속도로 물속 모래나 진흙 속으로 숨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