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아이들은 척척 해내는데 우리 아이만 유독 느려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문제를 이해하는 속도도 느리고, 숙제도 오래 걸리고, 사회성도 서툴러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성장 속도와 성장 가능성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첫째, 아이의 뇌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발달합니다. 초등학교 시기의 모습만으로 미래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느린 아이들은 반복 경험을 통해 실력이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지만 꾸준함으로 따라가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셋째, 어릴 때의 성적이 인생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성인이 되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찾으며 훨씬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넷째, 어려움을 겪어본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는 힘을 배우기도 합니다. 작은 성공을 소중히 여기고 끈기를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자꾸 옆집 아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경쟁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