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말더듬, 틱, 사회성 고민으로 혼자 마음 무거웠던 부모님들을 위한 소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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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음장애 | 당근 카페
너와나우리
인증 2회 · 1주 전
조음장애
조음장애란?
조음장애는 말소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혀, 입술, 턱, 입천장, 성대 등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해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리는 말소리장애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를 “따과”,
“라면”을 “나면”,
**“학교”를 “하꾜”**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음장애의 대표 특징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런 모습이 나타납니다.
1. 소리 대치
원래 소리 대신 다른 소리로 말합니다.
예: “사탕” → “따탕”
2. 소리 생략
말소리 일부를 빠뜨립니다.
예: “고양이” → “고양”
3. 소리 왜곡
발음은 하려고 하지만 소리가 어색하거나 새는 듯하게 납니다.
예: /ㅅ/, /ㅈ/ 발음이 혀 짧은 소리처럼 들림
4. 말 명료도 저하
가족은 알아듣지만 낯선 사람은 아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인
조음장애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생기기보다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강 운동 조절의 어려움
혀, 입술, 턱의 움직임이 정교하지 않아 정확한 위치에서 소리를 내기 어렵습니다.
청각적 변별의 어려움
아이가 “사”와 “차”, “라”와 “나”처럼 비슷한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면 발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 구조 문제
설소대, 부정교합, 구개열, 치아 배열 문제 등이 발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달 지연 또는 언어발달 문제
전반적인 언어발달이 늦은 아이에게 조음 문제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습관화된 잘못된 발음
어릴 때 하던 발음 오류가 나이가 지나도 고쳐지지 않고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까요?
다음 경우에는 언어재활사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 4세 이후에도 발음이 많이 부정확한 경우
가족 외 사람이 아이 말을 자주 못 알아듣는 경우
특정 발음을 계속 같은 방식으로 틀리는 경우
아이가 발음 때문에 위축되거나 말하기를 피하는 경우
초등학교 입학 전인데 발음 오류가 뚜렷한 경우
읽기, 쓰기에도 영향을 보이는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언어치료에서는 단순히 “따라 말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정확한 발음 위치 익히기
혀가 어디에 가야 하는지, 입술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배웁니다.
2. 소리 단위 연습
먼저 한 소리부터 연습합니다.
예: “ㅅ” 소리 내기
3. 음절과 단어 연습
예: 사, 서, 소 → 사과, 사자, 소리
4. 문장 속에서 사용하기
예: “사자가 사과를 먹어요.”
5. 실제 대화로 일반화하기
치료실에서는 잘하지만 일상 대화에서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말하기 상황까지 연결합니다.
부모가 집에서 도와주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혼내지 않고, 정확한 모델을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따과 먹을래”라고 하면
❌ “따과 아니고 사과야. 다시 해봐.”
⭕ “응, 사과 먹고 싶구나. 사과 줄게.”
이렇게 아이의 말을 고쳐서 지적하기보다, 정확한 발음을 다시 들려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말할 때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발음이 틀렸다고 계속 지적하면 아이가 말하기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조음장애는 단순한 “발음이 늦는 문제”가 아니라, 말소리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운동 조절, 청각 변별, 구강 구조, 언어발달, 습관화된 오류가 복합적으로 관련될 수 있는 말소리장애입니다. 조기에 평가하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 목표를 세우면 발음 명료도와 의사소통 자신감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