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만 상담실에서
담당자 :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ᆢ
똑같은 감정 패턴을 반복해서 보이는
한 분이 있어요.
38번(변은아) 자료 좀 올려 주세요.
38번 이분은 어려서 방치됐던 트라우마로
그때랑 비슷한 상황이 오면 이런 감정을 겪는데
꽤 자주 겪는 편이에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이분은 이걸 '자폭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던데.
참가자분은 뭐라고 표현하고 싶으세요?
이걸 무슨 감정이라고 해야 될까요?
'자폭하고 싶은'이 맞을까요?
보통의 분노, 좌절과는 조금 다른 게
어떤 간절함이 7%정도 섞여 있어요.
힘드신 것 같은데, 나중에 할까요?
나중에 천천히 말씀해 주셔도 돼요.
황동만 :
도와줘. 도와달라는 거에요.
7%의 간절함 그게 도와줘.
도와줘.
태어나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말, 도와줘.
✔️ 변은아 상담실에서
의사 : 4천 번(황동만).
이분이 또 똑같은 패턴을 겪었어요.
은아씨가 코피 흘릴 때랑 똑같은 패턴인데
이분은 이런 감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어떤 도움을 바라는 거라고 하던데
맞을까요?
변은아 : 그분은 왜, 왜 그런 감정을 느낀대요?
✔️ 둘은 각자의 상담실에서 나와
각자의 길을 걷다가
앞서가던 변은아가 황동만에게 다가가 안아준다.
그리고 둘은 서로 토닥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