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모임 없이, 온라인으로 편하게 등산 코스와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혼산이어도, 부부 등반이어도, 친구와 함께여도 좋습니다
🥾 모임 부담 ZERO! 각자의 발걸음으로 즐기는 등산을 지향합니다. 직접 만나서 산에 가는 오프라인 모임은 하지 않아요.
📸 나만의 등산 일기! 내가 다녀온 멋진 등산 코스, 풍경 사진, 소소한 추억들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흔적을 남겨보세요.
💬 랜선 정보 공유! 동네 숨은 등산로, 실시간 산지 상황, 추천 장비 등을 온라인(글과 댓글)으로만 도란도란 나누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건강/다이어트
여러 사람과의 산행 뒤에 찾은, 나만의 진짜 산행 이야기 | 당근 카페
서아
인증 17회 · 1일 전
여러 사람과의 산행 뒤에 찾은, 나만의 진짜 산행 이야기
안녕하세요. 카페지기입니다.
문득 제가 왜 다시 남편과 둘이서만 산을 다니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이 카페를 열게 되었는지 제 작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몇달전에 당근모임에서 여러 사람과 어울려 북적북적하게 산행을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참 즐거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 간의 관계가 조금씩 버겁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눈앞의 아름다운 풍경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말을 안 하자니 왠지 분위기가 어색하고, 말을 해도 어색하고, 안 해도 어색한... ^^;; 대화와 주변 사람에게 신경 쓰느라 산이 주는 온전한 평온함을 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 나는 여러 사람과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체질은 아니구나' 깨달았죠
사실 혼자 산에 가기는 조금 무섭고 지금은 남편과 둘이서만 다정한 메이트가 되어 산을 찾고 있습니다.
둘이서만 다니니 주위의 초록빛 나무들과 풍경을 오롯이 눈에 담을 수 있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참 좋습니다.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전히 느끼는 요즘이 참 행복해요.
우리 카페도 거창한 모임보다는, 이렇게 혼자가 편하고 산이 주는 풍경을 조용히 사랑하고 나만의 산행 일기를 기록하고 싶은 분들의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