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도민들이 더위를 피하거나 인생샷 남기러 가는 숨은 명소 4곳
1. 서귀포 정모시쉼터
관광객들은 바로 옆 정방폭포로 몰리지만, 도민들은 돗자리 하나 챙겨서 이리로 갑니다. 정방폭포 상류에 있는 시원한 천연 암반수 계곡 쉼터예요.
☝🏻도민 팁: 사계절 내내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 흘러서 여름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에어컨이 필요 없어요. 서귀포 시내와 가깝고 산책로도 평탄하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가볍게 발 담그고 수박 깨먹기 딱 좋은 도민들의 찐 아지트입니다.
2. 제주시 삼양 샛도리물
삼양해수욕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신비로운 노천탕(용천수) 스팟이에요. 바닷가 바로 앞에서 뿜어져 나오는 민물(용천수)이라 물이 정말 맑고 차갑습니다.
☝🏻 도민 팁: 육지 분들은 낮에 삼양 검은모래변에서 놀다 가시지만, 로컬들은 해 질 녘에 여길 찾아요. 붉게 물드는 노을을 보면서 시원한 용천수에 발 담그는 감성은 아는 사람만 누리는 호사랍니다. 저녁 시간에 도민들 차량이 은근히 모이는 숨은 야간 명소예요.
3. 구좌읍 청굴물
조금 독특한 제주의 바다 풍경을 보고 싶다면 김녕 해안 쪽에 숨은 청굴물을 추천해요. 바다 한가운데 돌담을 둥글게 쌓아 만든 용천수 지대인데, 밀물과 썰물 때의 매력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민 팁: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대에 맞춰가면 투명하고 맑은 용천수 바닥이 훤히 드러나며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갈 수 있어요. 햇빛이 수면 위로 곧게 떨어지는 정오나 오후 시간에 가시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독특한 돌담 구조가 어우러져 기가 막힌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4. 조천읍 골체오름
남들 다 가는 새별오름이나 금오름 대신, 조용하고 아담한 매력을 느끼고 싶을 때 찾는 오름이에요.
☝🏻도민 팁: 오름 자체가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해서 가볍게 툭 다녀오기 좋습니다. 정상에 서면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소박하고 정겨운 제주의 시골 마을 지붕들과 푸른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겹쳐 보입니다. 복작거림 없이 고요하게 바람 소리 들으며 ' 진짜 제주의 쉼'을 느끼고 싶을 때 가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