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거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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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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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다
인증 30회 · 2일 전
4월의 첫날, 작게 시작하기
4월의 첫날이다.
누군가는 오늘을 만우절이라 부르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오늘은 ‘작게 시작해도 괜찮은 날’이다. 어설퍼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시작하면 되는 날.
봄은 참 기다렸다.
겨울 내내 웅크리고 있던 것들이 조금씩 몸을 푼다. 나무는 잎을 한 번에 다 내지 않는다. 가장 작은 눈 하나부터 틔운다. 바람도 갑자기 따뜻해지지 않는다. 하루에 한 뼘씩, 온기를 데려온다.
자연조차 작게 시작하는데, 어찌 나 혼자 거창하려 할까?
작년 봄, 나는 다짐했다.
“올해는 크게 뭔가 해보자.”
그런데 ‘크게’라는 말에 눌려,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했다. 크지 않을 것 같아서, 완벽하지 않을 것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봄이 지나갔다.
올해는 작게 해보려 한다.
하루에 한 번, 하고 싶었던 일을 5분만. 아니, 3분만. 너무 작아서 부끄러울 정도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연다. 3분.
오랜만에 연필을 꺼내 한 줄을 쓴다. 3분.
멈춰두었던 산책, 집 앞 한 바퀴만. 5분.
3분, 5분. 한 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시간들. 그런데 이 작은 것들이 쌓이니, 봄바람처럼 하루가 조금씩 가벼워졌다.
4월의 첫날, 오늘.
당신도 작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작은 씨앗 하나를 땅에 묻듯, 작은 약속 하나를 마음에 두듯.
크지 않아도 괜찮다. 어설퍼도 괜찮다. 봄은 어차피 작은 것들로부터 온다. 작은 잎, 작은 꽃, 작은 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