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팅에서 이렇게 취향 제대로 저격당할 줄은 몰랐다.
딱 보자마자 “아, 내 스타일이다” 싶은 사람이 있었고, 결국 그분에게 에프터까지 받게 됐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첫 데이트까지—흐름은 완벽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건… 분명 동갑인데, 어딘가 묘하게 ‘애 같다’는 느낌. 말투나 행동이 가볍다기보다, 아직 덜 여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외적인 이상형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데, 이런 부분에서 살짝씩 아쉬움이 쌓이는 게 더 고민이다.
이걸 그냥 넘겨야 할지, 아니면 내 기준이 너무 까다로운 건지… 첫 데이트 한 번으로 판단하기엔 애매해서 더 헷갈리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