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가 얼마 남았을 때 발주를 넣어야 하지?"
이 질문에 "감"으로 답하고 계신다면, 오늘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발주점(ROP, Reorder Point)은 말 그대로 "이 수량 이하로 떨어지면 발주를 넣어라"라는 기준선입니다. 감이 아니라 공식이 있고,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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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점 공식
발주점 = 일평균 판매량 x 리드타임(일) + 안전재고
딱 이 한 줄입니다.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1) 일평균 판매량
- 최근 30일~90일 기준 하루 평균 몇 개 팔리는지
- 예시: 월 300개 판매 -> 일평균 10개
2) 리드타임
- 발주 넣고 -> 물건이 창고에 입고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 국내: 보통 1~5일
- 해외(중국): 2~4주
- 해외(유럽/미국): 4~8주
3) 안전재고
- 수요 변동이나 납기 지연에 대비한 버퍼
- 계산법은 다음 회차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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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예시
A 제품:
- 일평균 판매: 10개
- 리드타임: 7일 (국내 공급자)
- 안전재고: 30개
발주점 = 10 x 7 + 30 = 100개
재고가 100개 이하로 떨어지면 발주를 넣으면 됩니다.
B 제품:
- 일평균 판매: 5개
- 리드타임: 30일 (중국 수입)
- 안전재고: 50개
발주점 = 5 x 30 + 50 = 200개
리드타임이 길수록 발주점이 확 올라가는 게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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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자주 하는 실수
실수 1: 리드타임을 "공급자가 말한 그대로" 쓴다
- 공급자가 "7일"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입고 검수까지 포함하면 9~10일
- 팁: 실제 발주~입고 완료까지의 이력 데이터로 계산하세요
실수 2: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연평균을 쓴다
- 12월 일평균이 30개인데 연평균 10개로 발주점을 잡으면? -> 품절
- 팁: 최소 분기별로 발주점을 재계산하세요
실수 3: 모든 제품에 같은 안전재고를 적용한다
- A등급(매출 상위 20%) 제품은 안전재고를 넉넉하게
- C등급(하위 50%) 제품은 최소한으로
- 이전 연재의 ABC 분석이 여기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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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핵심
| 구분 | 내용 |
| 공식 | 발주점 = 일평균판매 x 리드타임 + 안전재고 |
| 핵심 | 리드타임이 길수록, 수요 변동이 클수록 발주점이 높아진다 |
| 실무 팁 | 분기마다 재계산, 리드타임은 실측 데이터 사용 |
다음 글에서는 안전재고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대충 넉넉하게"가 아니라, 서비스 레벨에 기반한 과학적 계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