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꺼내는 것조차 죄책감이 듭니다.
저는 결혼 10년 차, 아이도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편이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술, 도박, 바람도 없고 가족에게도 잘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회사 모임에서 알게 된 한 남자가 자꾸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호감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계속 생각나고, 심지어 남편과 대화할 때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문제는...
그 남자도 저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며칠 전에는 단둘이 커피를 마시자는 연락까지
왔습니다.
아직 선을 넘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연락을 받고 설렜습니다.
그 사실 때문에 스스로가 너무 낯설고
혼란스럽습니다.
결혼생활이 지루해져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미 마음으로는 선을 넘은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단둘이 만나 보시겠나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거리를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