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간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친목울렁증이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인상도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알바를 많이 했고 일도 많이 했는데 자랑처럼 들리겠지만 어디서나 에이스 였습니다. 직원상같은건 늘 첫번째로 수상했고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아 팀장으로 근무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딱 한가지 어려운게 있는데 바로 친목 입니다
사람대하는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말도 잘합니다. 하지만 친목이 들어가면 달라집니다. 남자도 그렇지만 특히나 또래 여성분들에겐 좀 더 심합니다. 일로 만나는거면 아무렇지 않고 평범한데 친목이 들어가는 순간 긴장을 많이 합니다. 솔직히 먼저 다가오는 여성분들도 많았고 대학시절 인기가 꽤 있었는데 저의 이런 울렁증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했습니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이 30살이 훌쩍넘은 지금까지도 발목을 잡는거 같습니다. 어디가나 일도 잘하고 문제 없는데 친목이라는 글자만 들어가면 긴장을 해버립니다. 성격이 이렇다 보니 오해도 많이 삽니다. 긴장해서 얼굴 굳은건데 화냤냐고 하고 긴장해서 대답작게한건데 무시햐냐고 합니다. 저도 미치겠습니다. 너무 외로워서 인스타 운동계정하나 만들었는데 팔로워가 천명을 넘어가지만 실제 친구는 없습니다.
혹시나 저같은 사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성격을 극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