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저번달부터 우울증이 심해져서 돈도 막쓰고 건강도 조지고 낮밤 당연히 신경도 안쓰면서 씻지도 않고 하루종일 뭣도 안하고 딩굴딩굴.... 자ㅣ해도 꽤 많이하고 죽을 생각까지 해서 돈은 다 쓰고 죽자 하며 과소비하고... 진짜 죽진 않았구요, 저도 제가 왜이러나 생각해봤는데 알바할땐 상사 몇명때문에 인권 없어지는 기분 들어서 2월까지만하고 그만뒀었구요, 직후 3월 초에 본가 16살 내 동생 멍멍이가 죽었습니다. 현재는 본가 멍멍이라고 하지만 저 학생때~독립 전엔 계속 같이지냈는데
그래도 겉보기에 제 상태는 평소와 별 다를거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멍멍이가 죽었으니 따라죽겠다가 아니고 멍멍이가 죽은 슬픔이 내 온몸에 스며들어 기존에 있던 우울증이 더 악화되었다~ 같은 느낌입니다. 정신과에서 선생님은 입원도 권유하셨으나 병원을 바꿔야하는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입원하면 뭐가 어떻게 바뀌고 확실한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서 하지 않았고, 남편한텐 죽을생각까지 했다는건 비밀로 하려 했는데 알아버려서... 굉장히 슬퍼하구요 안그래도 직장스트레스 심한 남편 돈으로 보태주려해도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자꾸만 갈등이 생기거나 제 건강문제로 그만두게되네요...
남편이 아예 자기도 일 그만두고 계속 저 케어해줄까도 얘기했지만 전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그러는건은 함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절 그정도로 생각해준건 고맙고 미안하지만 제가 이런 나쁜생각을 안할거얏! 한다고 그렇게 맘대로 되는 병이 아닌건은 아시는분들은 아닐거에요 가장 낫고싶은건도 본인이고 가장 환장하겠는것도 본인이라는것을요... 하아... 오늘 병원가는날이라 준비하고 의사선생님과 얘기 더 할거있음 하고 그러렴니다... 결혼해서 동반자도 있는데 이렇게 삶을 끊어버리겠단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것에 분노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제 머리가 머리가 아닌 느낌 몸도 머리도 제것이 아닌느낌 도저히 컨트롤이 안되는 느낌. 아시는분들은 아실거라 믿을게요. 아침부터 어두운소리 죄송했습니다